[날씨클릭] 출근길 세밑 한파 맹위…호남·제주 대설특보

2020-12-29 0

[날씨클릭] 출근길 세밑 한파 맹위…호남·제주 대설특보

[앵커]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북극발 한파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한겨울 추위 속에 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최고 5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질 텐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김하윤 캐스터, 하루 사이에 날이 이렇게 추워질 수 있는 건가요?

[캐스터]

오늘 정말 추워도 너무 춥죠.

오늘의 날씨 키워드는 한파와 폭설, 두가지로 나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일단 날이 갑자기 왜 이렇게 추워진 거냐 궁금한 분들 계실 겁니다.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우리나라 상공에 현재 영하 30도에 달하는 찬 공기가 머물고 있습니다.

기온이 가파르게 떨어짐은 물론, 이 찬공기가 따뜻한 바다를 지나며 눈구름대 역시 강하게 발달시키고 있는 건데요.

먼저 추위 상황부터 살펴보자면, 어젯밤을 기해 중부와 경북지역을 중심으론 한파특보가 발효됐고요.

현재기온 서울 영하 11.2도, 파주 영하 12.7도를 보이면서 맹추위가 기세를 올리고 있습니다.

기온 자체도 낮지만 찬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안팎까지 떨어진 곳도 있으니까요.

출근길 방한용품도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호남과 제주도, 울릉도와 독도에 이어 충청 곳곳으로도 대설주의보가 확대됐습니다.

새해 오전까지 많게는 무려 50cm가 넘는 폭설이 예보돼 있고요.

또 해안지역을 중심으로는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고 있어서 시설물 피해 없도록 점검을 철저하게 해주셔야겠습니다.

오늘은 낮에도 아침 못지않은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오늘 한낮기온 서울 영하 8도, 대전은 영하 5도가 예상되는데, 찬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체감온도는 영하 15도선에 머물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해 초반까지도 동장군의 기세는 좀처럼 꺾일 줄 모르겠습니다.

날이 추워질수록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폭설 가능성도 높아져서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꼼꼼하게 확인해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클릭이었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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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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